[무명] <암살>보다 크고 <색계>보다 작은...

강현수
강현수 · 영화와 冊.
2023/12/05
2023. 청얼. 무명.

플롯이 복잡하다. 초반, 이야기 따라가기 버거웠을 정도. 중국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사실들을 모른 탓도 있었지만 그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대충 이야기 가닥이 잡힐 쯤 앞부분과 연결이 잘 안 된 문제가 좀 있었다. 이래서 평론을 하려면 두 번 이상 보라고 권하나 보다(난, 리뷰를 쓸 뿐). 그래도, 영화가 끝나면 무슨 내용인지 대충 다 알게 된다. 이런 걸 감독이 부여한 리듬이라고 한다던가? 나름 묵직해 보였다. 더욱이 영상미가 상당히 좋다.
또 다른 주연의 예 선생 역의 왕이보.

몇 가지 두드러진 단점이 아쉬웠다. 먼저, <색계>처럼 사실주의를 표방한 영화로 보이는데, 액션 씬은 무협 영화를 방불케 한다. 나름 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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