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웨일' 리뷰] 고래의 아름다운 마지막 꿈

김태혁
김태혁 인증된 계정 · 직장인 & 영화감독 & 크리에이터
2023/05/17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마케팅은 영화의 성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명한 감독이 연출했거나 스타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면 마케팅 담당자들의 고민은 꽤 가벼워질 것이다. 영화 <더 웨일>은 독자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온 세계적 거장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이름 대신 영화의 주연을 맡은 브렌든 프레이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가 출연한 영화 <미이라>의 대성공 이후 많은 사람들이 '한물간 백인 꽃미남 스타 중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는 브렌든 프레이저. '그의 연기가 대체 얼마나 놀랍길래 그를 중심으로 영화를 홍보하는 것일까?' 영화 <더 웨일> 개봉 소식과 홍보 포스터를 처음 접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더 웨일>의 시놉시스는 간단하다.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브렌든 프레이저)’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세이디 싱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초고도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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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기업 '엑셈'에서 일하며 얼룩소와 브런치에서는 글로, 유튜브 '무비 프리즘' 채널에서는 영상으로 영화와 세상을 이야기하는 김태혁입니다 - (현) 직장인 & 영화감독 & 크리에이터 - 한겨레 영화 아카데미 영화 연출 워크숍 56기 수료 - (전) 한국경제TV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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