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큰 놈 이 온 다 :
어릴 적 내 친구 이름이 " 성기 " 였지. 키가 유달리 커서 우리는 말하곤 했다. " 성기, 참.... 크다. " 성기는 크기도 전에 이미 컸으니 우람하지 않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할 수 없었어. 지금은 소식이 끊겼다. 밥은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다. 이름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던 친구였다. 하필 키도 컸으니 : XXX'로 불리웠던 불운했던 사나이. 그의 미국 이름은 미스터 킹 페뉘스. 용서해라. 성기와 친했던 친구들은 알고 있다. 그와 동네 목욕탕을 자주 갔던 나는 그의 꽈추가 생각보다 지나치게 아담했다는 사실을, 후후훗.
성기야, 잘 살고 있냐. XX 초등학교 동창들이 지금도 애타게 성기를 찾고 있다. 이 글을 읽는다면 연락처를 남겨다오. 프로이트도 일상 속에서 애타게 성기를 찾아 헤맨 인물이다. 문명 속에 숨겨진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