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딱따구리
집없는 딱따구리 · 얼룩소야 방 좀 줘
2021/10/21
최초로 했던 아르바이트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공장의 잡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을 받았었는지 기억에 나지 않지만, 어린 나이에 어른들 일하는 자리에 낄 수 있어서 스스로 어른기분 같은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아 그 전에 집에서 부업하는 것도 있었는데, 귀고리 부속 같은 것을 도금하기 위해 한 줄에 백개씩 세서 꿰는 것. 머리 고무줄에 플라스틱 크리스탈 달기. 스웨터 실밥 뜯기 등을 식구들이 모여앉아 했었습니다. 그때 제 손에 돈이 쥐어지진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 떠오르는 알바는 지금 얼룩소 에디터들이 새로운 글에 좋아요 누르고, 질문을 던져서 글을 쓰게 유도하는 것처럼 네이버 블로그가 처음 생겼을 때, 한 달에 댓글과 교류 천건을 하면 제법 큰 돈을 받는 알바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천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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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결에 들어왔는데 여기 방 있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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