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덥겠지.

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4/06/14
수요일 밤은 지독하게 피곤했어요. 피곤치 않은 날을 기억할 수도 없지만, 수요일은 특히 피곤하죠. 피곤이 가장 정점을 찍고 오늘 아침은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릴 것 같은 아침입니다.
 
그나마 어젯밤 어둠 속에 빛나던 고양이 눈 같은 달을 올려다보며 밤의 일을 마무리한 사람처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7시부터 글을 쓰는 일은 이제 습관이 되어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있다는 거죠. 적어도 자판을 이리저리 두드리고 있죠.
 
바람이 불지 않는 거리를 돌아다니고 이 정도 끈적이는 날씨에 감흥을 일으킬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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