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on
everon · 독립연구자
2024/05/23
젊은 세대를 정보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귀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면서' 어눌한 정보원을 듣기 위해 '무심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높은 꼭대기가 어디인지를 찾는 것과 같다. 최적화의 문제라는 것이다.

근데 그 최적점이 어디인지 수치화하거나 계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최적점을 찾는다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들을 수 있지만 동시에 그것에 무심해야 하는, 안들리게 신경을 꺼야 한다는 의미인데 어떻게 지수화Indexation할 수 있겠는가? 청력의 유무로 판단을 하기에는 숫자를 매기기도 애매하다. 이걸 숫자로 매겨서 최적점을 찾기에는 뇌가 정보를 인식하는 정도를 수치화해야 하는데 이건 숫자로 나타내기도 힘들다. 그러니 숫자가 달려있는 특정한 2차곡선을 그리고 거기서 극대값이나 극소값을 찾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척도와 상관없이 무심함의 반대편에 귀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어떤 것이든지 들을 수 있지만 동시에 그것에 무심해야 하는, 안들리게 신경을 꺼야 한다,는 어떤 만족점(satiation point)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귀에 '신선한 굳은살'이 박혀야 한다.

앞에서 어눌한 정보원을 듣기 위해 필요한 '굳은살'에 대해 설명했으니, 여기서는 '신선함'이라는 형용사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설명할 차례다.

그것은 '새로운 유행가를 들을 수 있는 귀'를 뜻한다. 동시에 새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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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교통네트워크공학, 시계열분석, 노동패널, 한국세제사 등을 연구. Science부터 art까지 온갖 것에 다 관심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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