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2/09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작년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잡힌 장편소설이었지만, 책을 휘리락 넘겨보니 책의 소제목 아래는
1969년, 1952년, 1960년... 이런 식의 연도가 있기에, 음... 성장소설인가 싶었지요.

책을 펼치면, 물론 겉표지 뒷면에도 있지만 씨비에스 선데이모닝, 뉴욕타임즈, 북리스트, 또는 베스트셀라작가 등 각양각색으로 쏟아지는 찬사가 차르르 차르를 펼쳐집니다. 그런류의 찬사에 견줘 내용이 별로였던
책들을 경험한 적이 적지 않았기에 기대 없이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습지는 늪이 아니다. 습지는 빛의 공간이다. 물속에서 풀이 자라고 물이 하늘로 흐른다.' 로 시작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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