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손에 잡힌 장편소설이었지만, 책을 휘리락 넘겨보니 책의 소제목 아래는
1969년, 1952년, 1960년... 이런 식의 연도가 있기에, 음... 성장소설인가 싶었지요.
책을 펼치면, 물론 겉표지 뒷면에도 있지만 씨비에스 선데이모닝, 뉴욕타임즈, 북리스트, 또는 베스트셀라작가 등 각양각색으로 쏟아지는 찬사가 차르르 차르를 펼쳐집니다. 그런류의 찬사에 견줘 내용이 별로였던
책들을 경험한 적이 적지 않았기에 기대 없이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습지는 늪이 아니다. 습지는 빛의 공간이다. 물속에서 풀이 자라고 물이 하늘로 흐른다.' 로 시작하는 짤막한 문장들이 열어가는 세계가 점점 나를 사로잡으면서,
손은 저녁밥을 안치고 마음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이틀이 채 안 되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긴장이 풀렸다기보다 다시 되짚어 확인해야 하는 지점들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 소설...
꼭 챙겨봐야 겠소이다..
음...근디 이건 딸애한테 걸려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항상 고맙소이다
맞아요 환경을 배경하여 다른 카테고리가 함유된 창작물은 가끔 어려울 때가 있어요..이를테면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룰루 밀러 저서 <물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저서도 환경+과학을 담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약간 어려웠더랬습니다 🥲 고등학생때 이공계 학생이었지만..오랜만에 짱구 굴리려니 중간에 읽다가 '나중에..' 를 외치고 아직까지 다시 읽지 않고 있네요 크크
생각난 김에 오늘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율무선생 님, 최근 스트리밍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레고리팩의 <앵무새 죽이기>가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거창한 "환경" 담론이 너무 어려웠는데, 사실 "자연"이라고 치환하니 받아 들이기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였나? 왓챠에서 신작으로 떠오르는 걸 보게 되어서 궁금하던 찰나였는데 오늘 스테파노 님 글을 읽고 나니 망설이지 말고 시청해야겠습니다
알찬 글, 오늘도 감사합니다 ☺️💕
맞아요 환경을 배경하여 다른 카테고리가 함유된 창작물은 가끔 어려울 때가 있어요..이를테면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룰루 밀러 저서 <물로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저서도 환경+과학을 담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약간 어려웠더랬습니다 🥲 고등학생때 이공계 학생이었지만..오랜만에 짱구 굴리려니 중간에 읽다가 '나중에..' 를 외치고 아직까지 다시 읽지 않고 있네요 크크
생각난 김에 오늘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였나? 왓챠에서 신작으로 떠오르는 걸 보게 되어서 궁금하던 찰나였는데 오늘 스테파노 님 글을 읽고 나니 망설이지 말고 시청해야겠습니다
알찬 글, 오늘도 감사합니다 ☺️💕
@율무선생 님, 최근 스트리밍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레고리팩의 <앵무새 죽이기>가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거창한 "환경" 담론이 너무 어려웠는데, 사실 "자연"이라고 치환하니 받아 들이기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챙겨봐야 겠소이다..
음...근디 이건 딸애한테 걸려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항상 고맙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