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2/12/12
다미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웃어도 울어도 찡그려도 모두 예쁘고 귀합니다. 그리고 뭉클하네요.  

오전에 통장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공지사항은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관련해서 담당 공무원이 배부관련해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맨 끝에 하는 말이, 

"통장님들 마다 배부할 통지서가 그리 많지는 않을 거에요. 아시잖아요. 요즘 애들이 많지 않죠. 어떤 통은 통지서가 1부인 통도 있어요.  귀한 거니까 전해주실 때 잘~ 전해주시고 확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해당 통의 물품함에 가보니 제가 전해야 할 취학통지서는 3부였습니다. 15년생이 1명, 16년생이 2명. 이름을 소리내어 읽어봅니다. 남자아이 둘, 여자아이 한명입니다. 
한수* 
김채*,
이지*
이름들이 고물고물 너무 예쁩니다.
저녁 퇴근시간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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