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의 김밥

백명숙
백명숙 · 나다움이란?
2022/08/31
외출하고 돌아오니 남편 님께서 김밥을 맛있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사실 저는 아이들 어릴 적 소풍 갈 때도 거의 남편이 김밥을 싸주어서
김밥을 잘 못 쌉니다.
울 남편이 저보다 월등히 잘 하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요
된장찌개랑 짜파게티 그리고 김밥을 아주 맛 깔 나게 잘 만듭니다.
같은 재료로 된장찌개를 하는데 왜 울 남편이 만든 찌개가 더 맛이 날까요?
짜파게티도 유독 남편이 만들어 준 게 맛있더라구요.
김밥은 울 남편이 제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끔 본인이 먹고 싶으면 
아주 신이 나서 재료까지 구입 해다가 후다닥 만들어 놓는 답니다.
덕분에 오늘 저녁 식사 준비는 쉬게 되었네요.
남편님께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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