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영역 by 말탱이

SKEPTIC KOREA ·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2022/12/02

한때 기독교인 산부인과 의사들은 출산의 고통을 덜어주는 행위를 꺼렸다. 이브의 일탈을 벌하며 신이 내린 고통에서 여성이 벗어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는 산아제한과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2012년 아일랜드 시민들은 사비타 할 라파나바르Savita Halappanavar의 죽음에 분노했다. 사비타의 죽음은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임신 7주째 태아에 문제가 생겨 혈액 감염이 일어나 낙태를 요청했다. 하지만 태아의 사망이 명백한 상황이었음에도 아직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낙태 수술이 거부되었고 이 과정에서 사비타는 사망했다. 일부 기독교회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이를 대신해 신앙 치료를 권한다. 그 결과 텍사스의 대형 교회에서 홍역이 발병해 21명이 감염되었다.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테리 피어슨스Terri Pearsons 목사는 백신보다 신앙에 의지할 것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 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이 무엇인지 말하...

말

말탱이 · 말탱입니다

2022/12/07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영역

문화/예술+4

이성적인 판단으로 종교의 옳고 그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상적, 결과중심적 접근으로 종교를 분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에는 겪어봐야만 알 수 있는 경험적인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신비한 경험이 아니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이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이끄는 절대적인 믿음이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