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2021/11/06
아이들이 유모차를 졸업하고, 초등학생이 된 이제서야 노키즈존이 약자를 향한 무차별한 횡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은 내가 ‘학습화된 차별’에 익숙해서 느끼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 아이들은 시끄러우니까 우리 식당 컨셉이랑 맞지 않아 받지 않겠다.
- 아이들은 조심성이 부족하니까 유리 식기가 많은 우리 가게에서는 받지 않겠다.
- 아이들은 만지지 말아야 할 것을 만지는 등 돌발행동을 하니 우리 공간에서는 받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