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3
신이 있다면
잠결에 들리는 빗소리는 기분 좋은 자장가처럼 들렸지만 정작 온갖 꿈을 다 꾸며 잠을 설쳤다.  전화가 왔다. 어제도 전화가 왔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전화를 못 받았고 정신없는 잔업들과 뒤섞여 다시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슬픔과 어둠이 짙게 깔려있었다.  “울었어요? 목소리가 왜 그래요?” “내가 목소리가 좋을 일이 뭐가 있겠어.”  그녀는 몇 년 전 주택 관련 억대 사기를 당했다. 현재 소송 중이지만 판결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한 송사와 분쟁은 그녀의 몸과 마음을 망가뜨렸다. 아픈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그저 시골에서의 평온한 삶을 원했던 것뿐이었는데 그것조차 사치였을까?  사기 치려고 덤벼드는 사람에게는 장사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가 당한 수법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녀의 삶이 너무 고달프고 애처로워 위로의 말조차 할 수 없었다. 판결이 불리하게 날 경우 경제적인 손실이 어마 어마...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1/14
왜 힘든사람 에게는 더 힘든일이 일어날까요
생활/사건사고+1
콩사탕님~안녕하세요^^
왜 힘든사람 에게는 더 힘든일이 일어나는지ㅠ
잘 하셨습니다.
그 분에 말을 들어 준것만으로도
그 분은 힘이 나셨을 겁니다.
신이 보살펴 주시길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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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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