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1. 먼저 김재경님의 글에 대해서
책 원고 마무리 작업이 바빠 얼룩소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들어오니 이런저런 답글들이 달려 있었다. 먼저 김재경님의 글에 대한 답을 먼저 해드리려 한다. 김재경님께서는 나의 글에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셨다.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서 혼란과 갈등에 대한 부분이다. 정확히 말하면 혼란과 갈등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만 혁명읽는사람 얼룩커가 이야기한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제와 반대'에 대한 비판나 '인민의 복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맥락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포퓰리즘, 상대에 대한 비판 아닌 비난, 이재명 피습 사태의 본질을 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맥락에서 나올 수 있는 좋은 근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발전과 운영에서 갈등은 필요하다. 필자가 많은 책을 읽지 않았지만, 달의 'On Democracy'에서도 대의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로 의회에서의 토론을 제시했다.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갈등은 불가피하며, 이는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존재한다. 이 갈등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개인 대 개인에서 단체 대 단체, 끝내 국회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숙의가 이루어지는가 아닌가가 대의제 민주주의 작동에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https://alook.so/posts/RGtqWne
좋은 말씀이시고 그 본질적인 뜻에 있어서는 옳으신 말씀이다. 갈등의 발생이 "불가피"하다면, 그러한 갈등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은 굳이 로버트 달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타당한 주장이다. 이왕에 로버트 달(Robert Dahl)을 인용하셨으니 말을 해보자면 로버트 달이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박상훈 외 역, 후마니타스, 2016)에서 했던 주장도 함께 곱씹어보면 어떨까 한다. 로버트 달은 이 책에서 미국의 헌법을 '매디슨적 민주주의'라 규정하며 그 비(非)민주성을 비판한다. 대표적인 자유주의 사상가인...
@koudoku12 사람을 녹음기라 칭하는 건 일상생활에서든 공론장에서든 잘못된 일일텐데 혁명을 추구하시는 분이라 일반적인 윤리는 무시하시나보군요. 암튼 글 주인이 불편하다니 하실 얘기 있으면 제 글에 댓글 달아주세요.
@koudoku12 선생님, 부탁드리는데 답변해주지 마세요. 저 녹음기 좀 보내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koudoku12 그리고 댓글 달 때 멘션 기능을 이용해 주세요.
@koudoku12 앞의 부분 읽고 뒷부분은 대충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거증책임이라. 제 글의 논지는 이미 나와 있고 그것이 억지라는 것은 본인의 근거없는 비난일 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요약해드리면, 특혜인지 여부는 상관없다, 그런데 어쨌든 헬기이송 문제 갖고 비판하는 건 잘못이다. 이렇게 혁명읽는사람님 논리가 이해되는데 맞나요? 왜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냐는 의문에 대해선, 의사들이 절차에 따라 처리했으니까 문제가 없으니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다, 맞나요? 절차에 따라 처리했어도 특혜라면 비판할 수 있고 특혜가 아니라면 비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제 주장이고, 혁명읽는사람님은 특혜 여부는 상관없고 절차 상 문제가 없으면 비판하면 안된다는 주장으로 이해가 되는데 맞나요? 저는 그렇다면 특혜라도 절차 상 문제가 없으면 비판하면 잘못이다 하는 것과 특혜를 비판하면 잘못이다 하는 것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툰댄서 그래요, 제가 글 잘못 쓴 걸로 할테니까 이만 가주세요.
ㅋㅋ 해드린다니까요? 또 제 댓글이 길다고 안 읽으셨나보네요. (이쯤되면 5줄 넘어가는 글은 안 읽어본다고 생각해야 맞지 않나 싶은데.) 본인 주장에 대한 거증책임을 먼저 지시면 그에 맞춰서 최소한의 답변은 남겨드릴 수 있다고요... :) 본인 주장조차 먼저 근거를 들지 않고 있는데 제가 왜 거기에 대해 착실하게 근거를 제시해야 하나면서 담론장에서 형식적인 논증을 해야하나요? 여지껏 그런 담론장 규칙의 기본도 지키지 않으셨던 분에게요?
"아무 논리도 없이 그렇게 긴 글로 비난만 하실 거면 차라리 끼어들지를 마셔야죠"라뇨?
본인도 아무 논리 없이 원작성자 글에 대해 논지에 어긋난 주장만 줄창 하면서 "끼어들"어 놓고서는 왜 저한테는 ㅠㅠ 본인 글에 대한 반응을 수용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글을 쓰지 마시거나 신경을 쓰지마시거나 하시면 될 일 아닌가요?
@koudoku12 그렇게 이해를 잘 하셨으면 설명을 하셔야죠. 제 질문이 길지 않은데 몇 줄로 간단하게라도 설명하셔야지 아무 논리도 없이 그렇게 긴 글로 비난만 하실 거면 차라리 끼어들지를 마셔야죠.
그... 이 글의 3번 "녹음기와 사람이 어떻게 대화를?" 부분은 읽어보신 거 맞으시죠...? 진짜 황당하네요... 이미 몇 번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해놨는데 또 같은 도돌이표 질문을 하고 계신다는게요... 이해하려고 노력을 안 하시는 분에게 제가 무상의 노력을 투여할 필요는 없겠죠. 이 정도 분량의 텍스트와 답변을 받고도 이해를 못(안) 하셨는데 댓글로 제가 설명한다고 이해할 것 같지도 않고요. 또 애당초 저는 서툰댄서 님을 별로 이해시키고 싶지도 않아서요. 저도 혁명읽는사람 님처럼 그게 특혜인지 아닌지 별로 관심 없고, 그걸로 논의를 하고 싶다면 알아서 혼자 하라는 주의라서요. 뭐, 딱히 제 의견이 궁금하시진 않으실 것 같고, 정신승리하고 싶으시면 하셔도 상관 없는데... 정말로 제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해드릴 수 있는데 그 전에 우선 본인의 주장에 대한 거증책임을 충족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혁명읽는사람 님의 글이 "특혜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다"라는 요지의 글임을 구체적인 근거로 제시하시면 "특혜를 비판하지 않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이해한 바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oudoku12 그렇게 이해가 잘 되신다면 저한테 설명해보세요. 법이나 절차 상의 문제가 없으면 특혜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이유를.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는 경우라 해도 보통 특혜는 비판을 받지 않나요? 전문가들이 어련히 잘했을까 하고 특혜를 비판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잘못된 특혜인지 여부를 논하지 않고 그 특혜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다 아니다를 논할 수 있나요? 이해하신 내용을 저한테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와... 진짜 녹음기가 따로 없네요. 지나가면서 글들을 타임라인에 따라 쭈욱 보았는 데 서툰댄서 저 분은 애당초 글을 이해하려고조차 하지 않는군요. 글을 '읽었는 지'조차 이젠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 글의 댓글창에서도 여전히 특혜 타령을 하고 계시네요. 특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의도도 없고 특혜를 논하는 글도 아닌데, 심지어 그걸 글에서 몇 번이고 되뇌면서 밝히고 있는데... 왜 절에서 젓국을 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논쟁에 있어서 서툰댄서 분의 태도가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진짜 하고 싶은 말만 하실 거면 왜 이렇게 질척거리면서 혁명읽는사람 님의 글에 들러붙어 계신지 제3자 시점에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논리적인 척하며 (대우명제가 뭔지도 모르시다가 이제 새로 파신 글에는 '대우명제는 동어반복이라 고차원 논증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하시고...) 지속적으로 수동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으시고... 왜 논의의 차원이 동일한 위상이 아닌데 같은 차원인 것처럼 굴면서 엉겨붙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이런 주제에 대해서 소장파 의견을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이려나요? 뭐가 됐든 앞으론 이해한 바가 있으면 이해한 만큼만 본인이 이해한 형태로 표현하실 수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koudoku12 선생님, 부탁드리는데 답변해주지 마세요. 저 녹음기 좀 보내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ㅋㅋ 해드린다니까요? 또 제 댓글이 길다고 안 읽으셨나보네요. (이쯤되면 5줄 넘어가는 글은 안 읽어본다고 생각해야 맞지 않나 싶은데.) 본인 주장에 대한 거증책임을 먼저 지시면 그에 맞춰서 최소한의 답변은 남겨드릴 수 있다고요... :) 본인 주장조차 먼저 근거를 들지 않고 있는데 제가 왜 거기에 대해 착실하게 근거를 제시해야 하나면서 담론장에서 형식적인 논증을 해야하나요? 여지껏 그런 담론장 규칙의 기본도 지키지 않으셨던 분에게요?
"아무 논리도 없이 그렇게 긴 글로 비난만 하실 거면 차라리 끼어들지를 마셔야죠"라뇨?
본인도 아무 논리 없이 원작성자 글에 대해 논지에 어긋난 주장만 줄창 하면서 "끼어들"어 놓고서는 왜 저한테는 ㅠㅠ 본인 글에 대한 반응을 수용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글을 쓰지 마시거나 신경을 쓰지마시거나 하시면 될 일 아닌가요?
와... 진짜 녹음기가 따로 없네요. 지나가면서 글들을 타임라인에 따라 쭈욱 보았는 데 서툰댄서 저 분은 애당초 글을 이해하려고조차 하지 않는군요. 글을 '읽었는 지'조차 이젠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이 글의 댓글창에서도 여전히 특혜 타령을 하고 계시네요. 특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의도도 없고 특혜를 논하는 글도 아닌데, 심지어 그걸 글에서 몇 번이고 되뇌면서 밝히고 있는데... 왜 절에서 젓국을 달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논쟁에 있어서 서툰댄서 분의 태도가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진짜 하고 싶은 말만 하실 거면 왜 이렇게 질척거리면서 혁명읽는사람 님의 글에 들러붙어 계신지 제3자 시점에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논리적인 척하며 (대우명제가 뭔지도 모르시다가 이제 새로 파신 글에는 '대우명제는 동어반복이라 고차원 논증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하시고...) 지속적으로 수동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으시고... 왜 논의의 차원이 동일한 위상이 아닌데 같은 차원인 것처럼 굴면서 엉겨붙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이런 주제에 대해서 소장파 의견을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이려나요? 뭐가 됐든 앞으론 이해한 바가 있으면 이해한 만큼만 본인이 이해한 형태로 표현하실 수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그... 이 글의 3번 "녹음기와 사람이 어떻게 대화를?" 부분은 읽어보신 거 맞으시죠...? 진짜 황당하네요... 이미 몇 번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답을 해놨는데 또 같은 도돌이표 질문을 하고 계신다는게요... 이해하려고 노력을 안 하시는 분에게 제가 무상의 노력을 투여할 필요는 없겠죠. 이 정도 분량의 텍스트와 답변을 받고도 이해를 못(안) 하셨는데 댓글로 제가 설명한다고 이해할 것 같지도 않고요. 또 애당초 저는 서툰댄서 님을 별로 이해시키고 싶지도 않아서요. 저도 혁명읽는사람 님처럼 그게 특혜인지 아닌지 별로 관심 없고, 그걸로 논의를 하고 싶다면 알아서 혼자 하라는 주의라서요. 뭐, 딱히 제 의견이 궁금하시진 않으실 것 같고, 정신승리하고 싶으시면 하셔도 상관 없는데... 정말로 제 설명을 듣고 싶으시다면 해드릴 수 있는데 그 전에 우선 본인의 주장에 대한 거증책임을 충족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혁명읽는사람 님의 글이 "특혜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다"라는 요지의 글임을 구체적인 근거로 제시하시면 "특혜를 비판하지 않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이해한 바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로버트 달을 인용한 이유는 사실 책을 얼마 읽지 않아서(그마저도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이라도 밟았던 덕에) 아는 책 중 그나마 적절한 내용을 가져온거긴 합니다 ㅎㅎ 글을 읽다 보니 당시에도 의아하게 여겼던 '과두정'에 대해 더 자세히 언급해 주셨더군요. 덕분에 공부가 됐습니다.
그리고 '동질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결국 발전적인 갈등이란, 공동으로 지향하는 무언가가 맞을 때 의미가 있겠구나 싶습니다. 제 가치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글이었어요. 앞으로도 써먹을 만한 논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툰댄서 얼룩커와의 갈등 부분은 제가 더 언급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3자이기도 하고 솔직하게 서툰댄서 얼룩커와 교류를 많이 해 왔던 입장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혁명읽는사람 얼룩커가 느끼는 감정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얼룩소에서도 에코 챔버로 유명했던 분이 계시거든요. 서툰댄서님은 그때와 좀 다른 경우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로 가치관과 논거 차이가 나는 상호 간의 관계에서는 대화를 줄이는 게 더 생산적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요.
@김재경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고 다행스럽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없던 동질성을 확보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 경우에는 아닌 듯합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글을 통해서도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