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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질문받SO] 잃어버린 인류애, 같이 찾아요
혹시 얼룩커 분들 중에도 선의를 가지고 누군가를 돕거나, 또는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나요? 어떤 상황이였고, 그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또는 제3자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돕는 걸 목격한 이야기도 좋아요. 뉴스에 나올 만큼 대단한 이야기일 필요는 없어요. 평범한 일상 속 작은 에피소드, 여러분이 듣거나, 겪은, 또는 실천했던 인류애 충만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해주세요.  이 글에 이어쓰기로 <인류애 충전 에피소드>를 써주세요. 우리가 주고받은 선행을 떠올리고 기억해 주세요.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힘들고 지치는 일상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용기를 내어 이어쓰기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께 얼룩소가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얼룩커 10명에게 포인트 10,000원을 드립니다.  🧐 이어쓰기 참여하는 법 선행을 베풀거나 받았던 사례를 들려주세요. 형식은 자유입니다. 아래 양식을 참고해서 작성해 주셔도 좋아요.  1. 누구에...
수지
수지 · 글사랑이
2023/12/02
고맙습니다.
노동/인권/사회+2 젠더/청년/교육+1 문화/예술+2

1.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가요?
2022년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경기도,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2. 어떻게 곤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일어났나요?
근처 대형 매장에서 잔뜩 장을 보고 오던 날이었어요.  극심한 코로나 때문에  한 번 장을 볼때면  한꺼번에  많은 장을 봤었습니다.  그렇게 장을 보고  지하 엘리베이터 앞에 짐을 대놓고  고개를 드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라 점검중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었습니다.  따로 공지도 없던 터라 너무 황당했고, 남편과 저는 망연자실 서로 우두커니 멍해 있었지요.  우리는 17층, 맨 몸이면 별 상관이 없었지만  우리에겐 두 박스나 되는 큰 짐이 있었기에  어찌해야 할지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3. 누가, 어떻게 선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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