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걸음걸이
2024/06/26
친구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책을 손에 쥐고 잠드는 버릇은 여전한 저는 쥐고 있던 책을 놓쳐 바닥으로 떨어지는 진도 0.0003의 지진계에 잡히지 않는 진동이 끝나고 여진으로 깨어나곤 합니다.
그렇게 깨어나고 나면 진원지였던 책의 모서리 부분이 작은 충격으로 뭉뚝해져 있습니다. 진앙지를 벗어나기 위해 잠시 기지개를 켜고 눈을 껌뻑거리며 소파에 고쳐 앉습니다. 책을 쓰는 사람처럼 느리게 오랫동안 책을 읽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차선책으로 밤 산책을 나서지만, 그 이후의 일은 불 보듯 훤합니다.
오늘 살짝
여진 후유증을 앓고 있어요 ^^;;
우와~ @루시아 님 잘 지냈어요?
생각해보니 나도 보러 오라고 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일상의 여진 속을 헤매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밤이 깊어가네요..
아이들도 그리고 루시아님과 꼭 맞는 남자도 잘 지내고 있는 거죠?
좀 있음 사랑스런 새콤이가 그깟 사탕 나부랭이나 먹으려고 병원엔 가지 않을 거라고 할 날이 오겠죠?
@청자몽 의 굵어진 목소리를 상상해 봅니다 ㅎㅎ
오늘 햇살은 너무 좋았어요.
이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일을 텅자몽 덕분에 해보았죠...
장마도 잘 지내봅시다.
@JACK alooker 먹고 싶은 걸 먹고 생각나는 사람을 만났으니 빨리 나아야겠죠?
떠오른 사람이 떠올려진 사람을 만나러 오면 그것만큼 반가운 일은 없겠다 싶어집니다. 늘 그런다면 그것도 감동은 옅어지려나요.
지진계에 잡히지 않는 지진, 남 일 같지 않고 재밌어요^^
어제 새콤이 병원 잘 갔다왔는데.. 문제는 병원 가기 전에 뭔일이 크게 있어서 애를 엄청 울렸네요. 길에서 ㅠㅜ
그 일 때문에 아빠랑 영상통화할 때도 기분이 안 좋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아빠도 기분 나쁜채로 전화를 끊고. 나쁜 기분은 자고 일어나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지만..
서늘한 여름밤 덕분에, 창문 조금만 열어놔도 솔솔 잘 잘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 병원에;
플라스틱 반지가 다 떨어졌는지(아니면 아이템이 바뀌어서) 하리보 곰돌이 젤리랑 까먹는 긴 과자(곡물과자) 주셨어요. 것도 약간 다운되게 했을지도.
흠..
편의점에서 내린 커피(1300원인데, 네*버페이로 결제해서 뽑기하니까 3원도 받았어요) 한잔 마시며 의자 앉아서 숨 돌리고 있네요.
잘 잔 기분. 그래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본격 장마 전에 햇볕도 많이 쪼이고, 큰덩어리 쓰레기도 모아다가 버려야되고 그래요 : )
힘들 때 내 전화 받아줄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 그 친구분도 그러셨을듯 해요.
@적적(笛跡) 님의 병문안 덕분에 금방 나으실거 같네요👍
오늘 살짝
여진 후유증을 앓고 있어요 ^^;;
우와~ @루시아 님 잘 지냈어요?
생각해보니 나도 보러 오라고 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일상의 여진 속을 헤매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밤이 깊어가네요..
아이들도 그리고 루시아님과 꼭 맞는 남자도 잘 지내고 있는 거죠?
좀 있음 사랑스런 새콤이가 그깟 사탕 나부랭이나 먹으려고 병원엔 가지 않을 거라고 할 날이 오겠죠?
@청자몽 의 굵어진 목소리를 상상해 봅니다 ㅎㅎ
오늘 햇살은 너무 좋았어요.
이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일을 텅자몽 덕분에 해보았죠...
장마도 잘 지내봅시다.
@JACK alooker 먹고 싶은 걸 먹고 생각나는 사람을 만났으니 빨리 나아야겠죠?
떠오른 사람이 떠올려진 사람을 만나러 오면 그것만큼 반가운 일은 없겠다 싶어집니다. 늘 그런다면 그것도 감동은 옅어지려나요.
지진계에 잡히지 않는 지진, 남 일 같지 않고 재밌어요^^
어제 새콤이 병원 잘 갔다왔는데.. 문제는 병원 가기 전에 뭔일이 크게 있어서 애를 엄청 울렸네요. 길에서 ㅠㅜ
그 일 때문에 아빠랑 영상통화할 때도 기분이 안 좋고.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아빠도 기분 나쁜채로 전화를 끊고. 나쁜 기분은 자고 일어나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지만..
서늘한 여름밤 덕분에, 창문 조금만 열어놔도 솔솔 잘 잘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 병원에;
플라스틱 반지가 다 떨어졌는지(아니면 아이템이 바뀌어서) 하리보 곰돌이 젤리랑 까먹는 긴 과자(곡물과자) 주셨어요. 것도 약간 다운되게 했을지도.
흠..
편의점에서 내린 커피(1300원인데, 네*버페이로 결제해서 뽑기하니까 3원도 받았어요) 한잔 마시며 의자 앉아서 숨 돌리고 있네요.
잘 잔 기분. 그래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본격 장마 전에 햇볕도 많이 쪼이고, 큰덩어리 쓰레기도 모아다가 버려야되고 그래요 : )
힘들 때 내 전화 받아줄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 그 친구분도 그러셨을듯 해요.
@적적(笛跡) 님의 병문안 덕분에 금방 나으실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