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아들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2/02
남동생이 군대를 갔을 때 훈련소에 입고 갔던 옷이 집으로 배달되어 오자 그것을 보고 엄마는 울었다. 
내가 엄마한테 왜 우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남동생 유품이 온 것 같다면서 
무사히 군 복무 마치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니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아는 지인도 자기 엄마도 자기 옷을 받고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누나한테 들었다면서 말이다. 
전에 내가 기차 타러 기차역에 있는데 군복 입은 아들이 서 있는데 엄마가 너무 반가워서 달려갔다. 
‘아들 엄마 안 보고 싶었어?’ 하는데 아들은 그냥 주뼛주뼛 서 있었다. 
엄마가 저렇게 반가워하는데 무뚝뚝하게 서 있는 것을 보니 웃기기도 하고 
엄마의 아들에 대한 사랑에 비해 아들은 아닌가 보다. 
엄마에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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