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삶이 정답 - 소공녀

희연
희연 · 작가
2024/04/15
 
영화 소공녀 스틸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졌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이 누구나의 소망임에도 미소가 부럽기보다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

월세 낼 돈이 없어도 담배와 위스키를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을 보며 '저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저렇게 살 수도 있구나'하며 경이롭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론 뚜렷한 취향이 있고 그것을 행하는 용기가 부럽기도 했다.
모든 사람이 집을 사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고 아끼며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주거공간과 남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교과서 같은 생각을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염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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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방사선사. 브런치 작가. <서툰 글쓰기가 주는 선물>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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