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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 감자전 좀 해먹자.
점심때 남편이 한 말이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덧붙였다.
- 감자전은 내가 할거야. 자기가 하면 이것저것 넣어서 맛이 이상해.
그것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어제 캔 감자중에 굵고 좋은 건 지인들에게 나눠주러 빼놓다 보니 우린 자잘한 것만 먹게 생겼네 했더니 감자전 하려면 굵어야 하는데. 하는 말 끝에 감자전 해 먹자는 말이 나온 것이다.
나는 냉큼, 굵은 감자 싱크대에 있어요. 빼놨지. 하고 마치 기다렸다는듯 말했다.
감자를 나누다 굵지만 살짝 흠집이 있거나 일부분 썪으려는 걸 골라 논 것이었다.
남편이 싱크대 앞에 섰고 나는 얼른 철수세미를 갖다 바쳤다.
- 이걸로 문지르는거유.
그 다음엔 철수세미로 박박 닦여 하얀 얼굴이 된 감자 앞에 강판을 대령했다.
- 다 갈린 감자는 채반에 받쳐야 해요. 물이 떨어지면 밑에 가라앉은 녹말을 긁어 넣어야 하니까.
- 내가 그것도 모를줄 알...
점심때 남편이 한 말이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덧붙였다.
- 감자전은 내가 할거야. 자기가 하면 이것저것 넣어서 맛이 이상해.
그것 참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어제 캔 감자중에 굵고 좋은 건 지인들에게 나눠주러 빼놓다 보니 우린 자잘한 것만 먹게 생겼네 했더니 감자전 하려면 굵어야 하는데. 하는 말 끝에 감자전 해 먹자는 말이 나온 것이다.
나는 냉큼, 굵은 감자 싱크대에 있어요. 빼놨지. 하고 마치 기다렸다는듯 말했다.
감자를 나누다 굵지만 살짝 흠집이 있거나 일부분 썪으려는 걸 골라 논 것이었다.
남편이 싱크대 앞에 섰고 나는 얼른 철수세미를 갖다 바쳤다.
- 이걸로 문지르는거유.
그 다음엔 철수세미로 박박 닦여 하얀 얼굴이 된 감자 앞에 강판을 대령했다.
- 다 갈린 감자는 채반에 받쳐야 해요. 물이 떨어지면 밑에 가라앉은 녹말을 긁어 넣어야 하니까.
- 내가 그것도 모를줄 알...
@수지
감자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식구에 비해 많다는거지요. 우리도 손바닥만한 텃밭인걸요.
콩국수는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거친 건 콩 가는 시간을 좀더 잡으면 되고 고소한 건 깨나 땅콩 등을 첨가하면 되지요. 설마 진짜 멧돌 사용하시는건 아니겠지요? 하하
청국장은 저도 넘사벽이네요. 화이팅!
@진영 님, 즤 남편도 손바닥만한 텃밭에서 엄지만한 것부터 왕 큰것까지 잔뜩 캐왔더라구요.
남편한테 감자전 해먹자 해야겠어요. 쫀득하고 바삭한 감자전.. 꼴깍..침이 고입니다.
그 손바닥만한 텃밭에서도 엄청난 양을 캐오던데 진영님네는 오죽 할까? 그런생각을 했네요.
그 많은 양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오메..
진영님 여행 가셨을 때 드뎌 콩국수를 했어요. 성공하면 글에도 올려야지 그러면서..
나름 처음치고 괜찮네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데..
아버님은 한술 뜨시더니 너무 거칠게 갈아졌고, 고소하지도 않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ㅠㅠ
잔뜩 삶아놨는데. 말했더니.. 청국장이나 하라며 .....ㅠㅠ
맷돌에 다시 갈라고 하시면서.. 그 뒤로는 국수는 아예 해드리지 않기로 했네요. 쩝..
저의 콩국수 사연이었습니다. 에혀..
여기는 너무 더워서 끈적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네요.
뜨거운 8월을 어떻게 견딜지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잘 지내시길요. 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요.. 굿 밤..!!
알콩달콩 @진영 님 부부의 고소한 감자전냄새 차~암 좋습니다~😝
오늘 날씨도 흐린데 감자전 을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드는군요!
(맛 있어도 맛 없어도 무조건 맛 있어야 하는 감자전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진영님!!! ^^ 이참에 나도 감자전을~~~ :)
ㅎㅎㅎ 감자는 역시 기름칠을 해야 맛있습니다!! 먹음직스럽군요 ㅎㅎㅎㅎ
오늘 날씨도 흐린데 감자전 을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드는군요!
(맛 있어도 맛 없어도 무조건 맛 있어야 하는 감자전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우신 진영님!!! ^^ 이참에 나도 감자전을~~~ :)
ㅎㅎㅎ 감자는 역시 기름칠을 해야 맛있습니다!! 먹음직스럽군요 ㅎㅎㅎㅎ
@수지
감자는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식구에 비해 많다는거지요. 우리도 손바닥만한 텃밭인걸요.
콩국수는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거친 건 콩 가는 시간을 좀더 잡으면 되고 고소한 건 깨나 땅콩 등을 첨가하면 되지요. 설마 진짜 멧돌 사용하시는건 아니겠지요? 하하
청국장은 저도 넘사벽이네요. 화이팅!
@진영 님, 즤 남편도 손바닥만한 텃밭에서 엄지만한 것부터 왕 큰것까지 잔뜩 캐왔더라구요.
남편한테 감자전 해먹자 해야겠어요. 쫀득하고 바삭한 감자전.. 꼴깍..침이 고입니다.
그 손바닥만한 텃밭에서도 엄청난 양을 캐오던데 진영님네는 오죽 할까? 그런생각을 했네요.
그 많은 양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오메..
진영님 여행 가셨을 때 드뎌 콩국수를 했어요. 성공하면 글에도 올려야지 그러면서..
나름 처음치고 괜찮네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데..
아버님은 한술 뜨시더니 너무 거칠게 갈아졌고, 고소하지도 않다고 그러시더라구요.ㅠㅠ
잔뜩 삶아놨는데. 말했더니.. 청국장이나 하라며 .....ㅠㅠ
맷돌에 다시 갈라고 하시면서.. 그 뒤로는 국수는 아예 해드리지 않기로 했네요. 쩝..
저의 콩국수 사연이었습니다. 에혀..
여기는 너무 더워서 끈적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네요.
뜨거운 8월을 어떻게 견딜지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잘 지내시길요. 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요.. 굿 밤..!!
알콩달콩 @진영 님 부부의 고소한 감자전냄새 차~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