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다...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19
어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사실 딱히 누군가에게 해야 할지 잘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있었다. 
요즘 이래저래 고민은 많아서 주절 주절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에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민폐라는 생각에 생각만 하다가 잤다. 
어릴 때 좋았던 점이 친구에게 매일 일어나는 일을 조잘조잘 떠들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살아가는 환경도 다 다르고 공감대 형성도 어렵기에 
내가 말한다고 해서 이해하고 공감해 줄 사람이 거의 없다. 
고독을 즐기는 나이지만 가끔 사람도 필요하다. 
어제 밤 내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일었고 그럴 사람이 없음에 더욱 외로웠다. 
몇 명 사람이 생각났지만 고민 끝에 연락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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