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블루
아이스블루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024/02/29
저도 반려견을 떠나 보낸 적이 있어서 진영님 마음을 이해합니다. 치즈도 허전하겠네요.
주택에서 자란 저는 처음으로 키웠던 강아지를 떠나 보낸 적이 있습니다.
큰이모네와 저희집이 가까웠는데 큰이모네는 커다란 누렁이와 커다란 하얀개와 조그만 갈색 강아지 똘똘이를 키우고 있었지요. 그때는 다들 대문을 열어놓고 살고 담장 위로 접시가 오고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사람이 왕래를 하니까 똘똘이는 큰이모를 따라서 우리집에 왔다가 큰이모가 가면 다시 큰이모를 따라갔습니다. 또 그때는 대문을 열어놓고 개를 풀어놓고 키우면 개들이 알아서 동네 한바퀴를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똘똘이도 큰이모 없이도 동네를 돌아다니며 우리집에 오곤 했습니다.

큰이모네 식구들은 개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우리 식구들은 개를 좋아해서 똘똘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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