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풍06
2023/04/29
올려주신 글을 보니 저역시 저에게 맞는 글옷을 잘 입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에게 글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에세이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 내가 가진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내가 알게된 무언가의 진실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영화평으로 다가온것 같아요.
그래서 브런치로 시작하게 된 영화관련 글들은
어느새 수십편이 되었고, 
그 사이 저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일상의 감정은
다시 에세이로 시로 거듭났던 것 같습니다. 

소설을 제안받은 적도 있으나
한참을 고민하던 저는 
아...나는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었던 사람도 아니고
소설에 크게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아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그렇게 찾은 저의 글옷은
정보를 제공하고, 저의 생각을 달고, 저의 방식으로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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