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오는 사람

재재나무
재재나무 ·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2023/04/07
지난 2주간 정말 정신없이 바빴네요. 이렇게까지 바쁠 일인가 싶게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몰려 모두 처리하다 보니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매일 걸었고 하루에 한 번은 얼룩소도 들어왔어요. 일이란 게 참 공교롭게도 꼭 한꺼번에 몰려서 오더라구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끝나면 다음 주부터는 무지 한가해 질까요? 독서대 위에 쌓인 책들을 읽을 여유가 생기겠지요? 

오늘은 날이 조금 찬데 맑아서 좋군요. 언제 또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청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가 참 좋습니다. 어제 읽은 시 중 괜찮은 시가 있어 올려 봅니다. 

늦게 오는 사람
/이 잠

오 촉짜리 전구 같은 사람을 만나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사랑을 하고 싶다
말없이 마주 앉아 쪽파를 다듬다 허리 펴고 일어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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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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