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0/08
bookmaniac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던 거죠?
아~주 아주 오랜만에 댓글을 남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북매님 글마다 꼼꼼히 읽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가나아트센터에 언제 가봤더라...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짐짝처럼 자동차 뒷자리에 싣고 미술관을 다니던 친구.

네가 널 끌고 이곳에 온 이유는 너의 판에 박힌 시 때문이지 넌 내게 정말 고마워 해야 해
이런 그림들을 어디 가서 봐 생색을 생색을 귀에서 피나 나도록 하던 ...

네가 그렇게 입으로 생색을 내면 내 맘 속에 피어나던 연꽃 같던 고마움이 
종이로 만든 거란 걸 너는 알게 될 거다 
입 다물고 그림을 보고 돌아오며 듣는 미술가들..

덕분에 좋은 그림들을 봅니다 살아있는 하면 속의 움직임들 바람이 보이고 흙냄새가 나고 
쏟아지는 햇살과 뒤덮을듯한 파도 휩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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