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성의 예술#4] 예술과 자본의 마주침-루이뷔통과 쿠사마 야요이

이사람
이사람 · 인류학과 예술을 연구합니다
2023/01/16
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루이뷔통과 쿠사마 야요이의 콜라보가 후덜덜한 마주침으로 파리, 도쿄, 서울 등지에서 상품, 디자인, 미디어, 설치 작품 등으로 구축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요즘 제가 주목하는 ‘무한성’와 닿아있는 “Welcome to Infinity" 문구에 눈길이 꽂히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역사에서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근대 이후 예술은 스스로가 대칭성 무의식의 작용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강하게 의식하며 스스로 사회적 통념과 싸우지 않고서는 자신 안에 잠들어 있는 유동적 지성(무의식)을 표면으로 끌어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때로 예술가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가져다 주었는데요. 하지만 엄청난 고통 속에서 깊은 무의식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쾌감을 만나기도 합니다. 

무의식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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