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2/09
"어쩜 그렇게 애를 방치해요. 낼모레 초등입학하는데.. 저는 아이에게 뭔가 해준다는 생각으로 여러개 보내요."

이 문장을 읽고선 잠시 스크롤을 멈췄습니다. 방치? 아이에게 뭔가 해준다는 생각? 과연 그것이 아이에게 해 주는 것일까요, 아니면 엄마의 욕심때문인 것일까요. 저는 사교육계에서 일을 하지만, 아이들이 반드시 사교육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주로 저학년때 학원에 오는 경우는 부모님이 바빠 아이를 챙겨주기 힘들 때,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절대 방치가 아닙니다. 엄마아빠가 바빠 아이가 학원에 다니며 부모님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같이 들어가는 것도 방치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대체 아이 학원을 많이 보내야만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건......잘못된 사교육에 대한 인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확실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아이들이 책읽기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아이들의 학습이 많이 더딘 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주위에 '아이와 함께 책읽기'를 많이 강조해요. 임신한 여동생에게도 매일 30분씩 시간을 정하고 책을 읽으라고, 아이가 태어나서 피곤해 죽을 것 같아도 하루 10분이라도 아이 앞에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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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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