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1/29
여행을 갈 때도 짐 한가득, 집도 맥시멈라이프로 살던 사람이 짐을 비우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혼자살 때부터 미니멈라이프를 추구하여 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원룸에서도 넉넉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여행은 항상 한가득..오히려 여자인 와이프보다 짐이 더 많았습니다. 세면도구도 집에서 쓰던걸 통째로 다들고가고 속옷은 날짜별로, 혹시모를 여벌도 챙기고, 혹시 추울지모르니 두꺼운것도 하나더 챙기고, 드라이기챙기고, 편히 신을 슬리퍼챙기고 잠옷챙기고..
와이프는 잘때 입을 옷과 샘플 로션을 제외하곤 짐이 없더라구요.
와이프가 아니었다면 전 아직도 짐을 한가득 싣고 여행을 다녔을겁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정말 맥시멈라이프의 정석입니다. 집에 여백의 미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가득...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