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있었다. 따라해 보겠다며 물건 몇 개 버려보기도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포기하고 그냥 이대로 살아야겠다 싶었는데 기회는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지난주에 3박 4일 동안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짐을 싸야 하는데 고민이 되었다. 집에 하나 있던 캐리어가 너무 낡고 크기도 컸기 때문이었다. 새 캐리어를 사볼까 알아봤지만 괜찮은 것들은 가격이 꽤 나갔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 아니라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다. 어쩌다 한번 쓸지도 모르는 물건에 거금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과감히 캐리어 구입을 포기하고, 장롱 속에서 백팩을 끄집어내었다. 그나마 가진 것 중 가장 큰 녀석인데도 4일 동안 머무를 짐을 가방 하나에 다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왜 이리도 아담해 보이는지. 날씨도 쌀...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요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손난로 챙기셔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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