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효원님이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 주기도 싫고, 맡은 일은 다 끝마치고 퇴사하고 싶은 그 마음 이해합니다. 모든 업무를 다 마치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 하셨으니, 퇴사일을 확실히 하신 후, 남은 시간까지 최대한 하실 수 있는 일을 끝마치시는 거에요. 그렇게 하고도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동료가 퇴사하면서 갑작스레 일을 떠맡게 된적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짜증도 났지만,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라고 생각하니까 금방 수긍이 되더라구요. 조직은 어떻게든 잘 굴러갑니다 ㅎㅎ
반대로 제가 퇴사할때는 저도 효원님처럼 제가 맡은일을 다 끝내놓고, 인수인계서도 정성껏 쓰고 나왔는데도 후임자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러나 저러나 효원님이 염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할 겁니다 ㅎㅎ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조금은 강단있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