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3/15
안경닦이 덕후(?)로써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출근하면서 4개를 반드시 챙겼는데 그것은 차키, 폰, 지갑, 그리고 안경닦이 입니다. 패턴이 저와 비슷한걸 보니 연하일휘님도 안경닦이를 밥먹듯이 잃어버리시나보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호주머니와 가방, 사무실 책상에 있는 탁상달력에도 안경닦이를 걸어놓고 사용했어요. 집 안에도 주 활동공간인 거실 식탁에 하나, 씻고 나와서 몸을 말리는 화장대 위에 하나 이렇게 두고 수시로 닦습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는 물로 헹궈서 수건으로 닦은 다음 다시 안경닦이로 닦아줘야 좀 빤질빤질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워낙 자주 잊어버려서 한 번씩 친구가 운영하는 안경 가게에 가서 벌크로 얻어옵니다.

"30개만 도."

이렇게 얻어와도 한 1년 지나면 어디로 다 사라지고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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