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3/01
새로운 곳과 새로운 부서에 적응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이제 조금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 
집도 새로 계약했다. 
시간이 남아서 그동안은 에어비앤비에서 지내기로 했다. 
왠지 떠도는 기분이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다. 
어디에 정착한다는 말인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집을 그렇게 구하고 원하는 곳이 있었지만 
집도 사람도 나의 인연이 따로 있는지 다른 곳에 구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참 잘 모르겠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사실 요즘 잘 모르겠다. 
아무리 계획을 세세하게 세워도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지내야겠다. 
운동도 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해 나가야겠다. 
발레를 다시 할까도 생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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