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7/19
아침 9시 어렵게 구름속에서 햇빛이 나오다. 사진= 똑순이가
여기는 어제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 전까지 비가 왔구요.

슬리퍼를 질질 끌고 축축한 길을 걸어서 출근을 했는데요.

아침 9시쯤 되니 구름속에서 간신히 고개를 내민 햇빛이 보였는데요.
어쩐지 힘이 하나도 없는 햇빛 이였죠.
25일 동안이나 구름과 비 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저렇게도 힘이 없을까 하고 생각 했어요.

그리고는 햇님은 또 사라졌어요.
이날 평생을 살면서 이렇게 햇님을 그리워하고 기다린적이 있었나 싶어요.

처음 연애를 할때 상대를 기다린것처럼 간절히 빨리 오기를 기다린 것처럼.

오후가 되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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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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