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 지쳐있는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7/21

1. 아주 우연찮게, 그리고 운이 좋아 지금까지 남들이 보기에는 그러니까 겉보기에는 꽤 괜찮은 겉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출신 학교도 그리 나쁘지 않고, 직장도 내 능력에 비하면 과분한 곳을 다니고 있으니까. 일부의 남들이 보기에는 나는 꽤 '잘 나가는' 사람으로 비춰 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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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런데, 그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일 뿐이고 나는 내가 속한 곳에서 언제나 모자르고 부족했다. 그래서 나랑 직접 함께 공부하고 직접 같이 일 한 사람들은 안다. 내가 참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그렇게 영민하지도 않고, 꼼꼼하지도 못하고, 일 하는 속도가 빠르지도 않다. 겸손이 아니라 정말 내가 느끼는 나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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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점이 많다 보니 여러 차례 위기도 겪고, 굴욕적인 일도 겪었다.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고통 스럽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일도 여러 차례 겪었다. 몇 번이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다. 내가 부족한데,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곳에 머무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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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족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단 하나 뿐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 들여다 보는 것.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 그것이 나를 둘러싼 모두가 나보다 빠르고, 영민하고, 꼼꼼한 집단에서 그나마 내가 꾸역꾸역 버텨낼 수 있는 힘이었다. 참을성이 없던 조직에서는 그렇게 느릿느릿한 나를 내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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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전히 나는 부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느정도 쌓아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또 부족함을 느끼고 또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생긴다. 여전히 스스로에 대해...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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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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