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풋잠 1화 – 게스트로 참여하게 된 이상한 독서모임
준병이 형이 전화를 줬다. 대학원을 논문을 못 쓰겠다고 손 놓고 백수 생활을 계속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연락을 준 대학원 동기는 준병이 형이 유일했다.
“형, 오랜 만이에요.”
“그래. 지낼만 하냐?”
“아, 이게 진짜 우울증이란 게 극복했다 싶으면 또 다시 도지네요. 진짜 지겨운 병이에요.”
“이 녀석아, 너는 이름처럼 경한 병을 가지고 있어. 나야 말로 병이지, 병”
“에이. 형이 무슨 병이에요. 그리고 전 경헌이라고요. 사람 이름 갖고 장난 치려면 제대로 장난 치던가.”
“짜식이 쫀쫀하게 그런 걸로 트집잡기는”
준병이 형은 한동안 자신의 근황을 말하다가 결국 논문 진행 상황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미 전문의 자격을 딴 박사인 형은 뭐가 부족한지는 모르겠으나, 의료인류학을 전공하겠다고 석사 학위를 따러 대학원에 들어왔다. 형은 이미 박사인 석사 과정생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나이만 빼면 모든 게 대학원에 어울렸다.
학술적 대화를 주고받는 스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 그리고 학문에 관한 나름의 사명감. 그래서인지 나는 형을 동경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짜증 났다. 우울증 상담을 받으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대학원에 온 이유는 사명감보다는 명예욕이었기 때문이었다. 에라잇. 세상에는 왜 이렇게 잘나고, 멋진 사람이 많아. 진짜 소외감 느끼게.
준병이 형은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쭈욱 하다가 지도 교수님과의 불화를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의 하소연을 했다. 그래서 내가 약간 형의 연구가 가진 의의가 참 좋다는 논조로 이야기를 하며 아마 지도교수님 성향 상 이런 부분이 중요한데, 그 지점만 보강하면 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짜식이, 다시 살아났는데.”
“살아나긴 뭐가 살아나요. 요즘 시체처럼 누워있어요.”
“임마, 누워있지 말고 어디 사람도 좀 만나고 그래.”
“형, 그러면 밥이나 먹죠.”
“그러면, 이번 주 토요일에 저녁 먹고, 독서 토론 모임이나 갈래?”
“또 독서 모임 이야기에요?”
몇 차레 ...
뭐야... ㅋㅋㅋㅋㅋ 이거 갑자기 영화관 풋잠이 팔로우했다고 해서 봤더니... ㅋㅋㅋ 소설로 홍보하려고 하시려나??.... 근데 박 대표님.... @영화관 풋잠 @옥토퍼스 트리 1인 2역 다 너무 티나요.... ㅋㅋㅋ 이거 둘 다 그냥 박대표님 말투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주인장, 팀장, 부장까지 1인 3역인가?.... 아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옥토퍼스 트리 ^^ 저 박지 아니거든요... 박지님이랑 저랑 대화한 내용이에요. 그런데 열정페이 팀장은 누구에요?... 우리 풋잠에 열정페이 팀장도 있었나요??.... ^^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언제 우리 풋잠이 소설도 썼어요? 뒤에 박지 대표님 1인 2역으로 주인장과 문예부장 대화하는 것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 이거 갑자기 영화관 풋잠이 팔로우했다고 해서 봤더니... ㅋㅋㅋ 소설로 홍보하려고 하시려나??.... 근데 박 대표님.... @영화관 풋잠 @옥토퍼스 트리 1인 2역 다 너무 티나요.... ㅋㅋㅋ 이거 둘 다 그냥 박대표님 말투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주인장, 팀장, 부장까지 1인 3역인가?.... 아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