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고양이 화랑도 

 김영우 

 백고양이 참을성이,
 수코양이의 발정으로,
 이해 되어서는,
 안 된다. 

 언젠가, 백고양이,
 사료 먹어 보니,
 짠지, 어떤지, 알 수
 없는, 혀. 

 떫떠름한 표정 짓고,
 싶어도, 어디 간, 표정. 

 분명히, 짠맛이, 있는데. 

 백고양이, 물, 어디에서
 먹나. 

 고양이, 피, 부족하면,
 고양이 참을성, 결핍
 되지. 

 자기 몸에, 피가, 없는지,
 소금이 부족한지, 

 그것도 몰라 난. 

 그런데 분명한 것은, 

 닭벼슬의 색깔은,
 붉다는 것이고, 

 우유의 색깔은,
 희다는 것이지. 

 둘 다, 먹을 수는
 있는 것인데, 

 사람은, 닭고기를 먹고,
 우유도 먹는다는,
 사실이지. 

 백고양이들이, 

 요리조리, 여기저기로
 튀는 것 같아도, 

 자기 위치대로, 

 위험천만한, 길,
 
 가고 있지.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