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는 내 친구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8/04
보통 평일 잔업1부와 2부 시간은 라디오로 시작해서 라디오로 끝을 맺는다. 일어나자마자 라디오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라디오를 듣는다.

2019년에 찍은, 부엌 찬장에 붙어있는 라디오 사진. 새콤이가 이제 본격적으로 어른의 밥을 먹던 시절이라서, 찬장에 턱받이랑 그릇이랑 당시 사용하던 것들이 보인다. ( 이미지 출처 : 블로그 '청자몽의 하루' )

집에서는 주로 라디오를 듣는다.
부엌 싱크대 위 찬장에 라디오가 붙어있다. 1998년에 완공된 아파트인데,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시공 당시 모습 그대로 살고 있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나 리모델링한 경우는 라디오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이사와서 보니, 라디오가 보이길래 전원버튼을 눌렀다. 음식하거나 설거지 등 부엌 업무(?) 시간에 켜놓는다.

라디오 채널이 고정되어 있다.
8년전에 이사왔을 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날 보니 채널이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듣던걸 계속 듣는다. 그 채널 고정팬이라 그런건 아니다.

라디오를 듣는다 해도 종일 틀어두지는 않는다.
일어나면서부터 켜서 오전 10시 59분까지 끈다. 그러다가 저녁 6시 되면 다시 켜서, 7시 59분까지 듣다가 끈다. 오후 시간에 나오는 음악들은 요즘 최신 노래라서 잘 모르겠는다가, DJ가 자주 바뀌거나 너무 시끄러워서 못 듣겠다. 그래서 그냥 꺼둔다.

TV를 켜지 않다보니, 그냥 라디오 켜두는게 자연스럽다. 태어나면서부터 적응해버린 아이도 원래 우리집은 그런가보다 한다. 가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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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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