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8/05
같이 사는 사람이 아프면 내가 더 아픈것 같다! 정말로 대신 아파해 줄수도 없고...

딸아이 4살때 감기에 걸려 동네 병원에 갔다.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청진기를  아이 가슴에 대고 한참을 이리저리 대보시더니 나를 보고 아이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면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신다. 믿기지 않아서 선생님께 혹시라도 아이가 감기를 앓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것 아닐까요 하면서 감기 나은 다음에 다시 한번 검사해 달라고 했다. 아이가 감기가 다 나은 다음에 아이를 데리고 다시 동네 병원으로 갔다. 의사선생님이 또 다시 청진기로 이리저리 대보시더니 마찬가지란다. 그러면서 의사 소견서를 써주시면서 큰 병원으로 가보란다. 

이튿날 의사선생님께서 써주신 소견서를 들고 나 혼자 딸 아이를 데리고 OO 대학병원으로 갔다. 딸아이를 심장검사 하러 들여 보내고 나 혼자 앉아서 기다렸다. 왜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의사선생님이 나오셨다.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정말로 이상이 있는 눈치였다.  나를 마주하고 앉으신 의사선생님께서 어렵게 말을 꺼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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