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13
나이가 들고 인생을 살면서 참 좋은 점은 남이 나를 싫어해도 예전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게 평가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남들 눈치를 덜 보게 된 것 같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나를 싫어하면 그런가 보다라고 그냥 넘어간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과 잘 지내면 된다. 
예수님도 부처님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 같은 중생은 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성인군자로 살기보다 적당한 쓰레기로 살기로 마음먹은 뒤로는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니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예전보다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는다. 
언제나 내가 우선이고 내가 뭘 원하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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