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에 꽂아놓은 옷은, 6살 딸이 인형옷을 빨아서 널어놓은거랍니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5/27
살면서 웃을 일이라고는..
티비 보다가 웃긴 장면 나올 때? 정도인데.

아이랑 같이 있다보면 웃긴 일이 많습니다. 참고로 아이는 6살(만 4세, 54개월 - 생일이 늦습니다. 11월말생)입니다.


막대기를 잘 보세요.
가지고 노는 작은 토끼인형의 옷을 막 벗깁니다. 옷 벗기고 입히는게 재밌나보다 하고 쓱 지나갔습니다.

조금 있다 와보니, 막대기에 옷을 쪼로로 꽂아놓았습니다.


"이게 뭐야?"

"인형옷 빨아서 말리는거에요."


풉....
이런. 빨래를 해놓은거래요.

요새 바람이 좋고 날씨가 좋아, 빨래 말리기 참 좋다. 그러면서 빨래를 널었더니.. 자기도 뭔가 빨아본 모양입니다. 잘 마른 수건에서 뽀송한 햇볕냄새도 나는듯 합니다.


날씨가 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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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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