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20
어린 시절의 저는 '열려 있다'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닫혀 있는' 존재였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제 생각들을 다시 떠올려보면, '어리다'로 치부하기에는 '무지'로 인한 잘못된 생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차별적 표현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차별을 공부해야 한다....어릴 적에는 이것이 제게 모순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차별적 표현에 대해서도, "굳이 내가 불편하지 않은데 바꿔서 써야 하는 것인가? "라는 어린 생각을 하기도 했었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매우 큰 힘을 발휘합니다. 생각없이 내뱉은 한 마디가, 쌓이고 쌓여가며 견고한 하나의 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차별적 표현 역시 비슷하다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아무런 의식 없이 그 단어를 사용한다 해도, 결국 그 단어가 지닌, '말'의 힘에 의해 그 차별이 더 공고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차별적 표현'을 배우고, 바꿔나가야만 하는 것이지요.

어릴 적, 부끄러운 생각들에 대한 반면인지, 저는 '차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종 차별'. '성차별'. '장애에 대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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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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