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런 상황에서마저 피해자를 사칭한 모자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긴합니다. 법적으로 냉정하게 보자면요. 사칭한 이유가 배가 고파서라고했는데 이에 대한 사실 진위여부 확인은 필요한 과정일겁니다. 국민들도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모르기때문에 모자에 대한 비난은 일단 하지말아야할 것입니다. 정말 사실이라면 동정 여론이 일어나 처벌을 받지않던지 가벼운 처벌만으로도 지나갈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가지 찝찝한 부분은 이 모자가 사실이든 거짓이든 배가 고파서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너무 단호하게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동정심을 이용해 거짓 진술을 하는 경우도 있었기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된 것임에는 맞지만 진술 내용이 사실이라면 모자의 가난함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는 꼴이 되어 가슴에 상처로 남겨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했던 제 자신도 모자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