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법


직장을 다니며, 생업을 유지하며, 육아로 학업으로 일상을 부지런히 굴려 가며 글을 쓰는 것은 얼마나 고단한가. 아아, 인생은 고행이야. 그럼에도 글을 쓰면서 만나는 그 세계가 너무 아름답고 짜릿해서 포기할 수 없는 거지.  하지만 힘들기로 치면 진짜 힘들지, 안 그래? 내가 살이 찐 이유의 80%는 글쓰기다. 그냥 일만 하고 밥만 먹었어봐. 그럭저럭 살만했을 텐데, 그 와중에 블로그에 한 줄이라도 찌그려보겠다고 몸부림을 치니, 속에서부터 스트레스가 부글부글 올라오는데 그걸 또 누르려고 달달한 케익을 털어 넣고. 그러다 이렇게 돼지가 되었지. 내 동글동글한 몸은 열심히 써왔다는 증거라고, 그러니까 빨리 칭찬해 줘, 힛.

이렇게 정신을 놓아버릴 정도로, 일과 글을 병행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걸 못 하는 삶은 의미가 없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