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팀장 · 바쁘게 사는 워킹맘입니다.
2021/10/30
근 10년이전까지  나는 정확한 사람이었다.
시간약속은 칼같이 지켰다. 
그리고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지도 못했고, 이해하지도 않았다.
나는 시간약속 어기는 사람과 두번다시 약속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지금 직장에서 만난 절친 두명이 있다.
한명은 무슨 약속이든 칼같이 지킨다. 혹시 점심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미리 사과의 톡을 보내고
다른 날로 약속을 바꾸자고 한다.
다른 한명은  대부분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조금 늦거나 아예 까먹기도 한다.
이 친구는 남편이랑 첫만남때도 엄청 늦어서  남편분이 지금까지 그때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친구가 늦는것은 별로 밉지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곤 한다.
참 이상하다..
그래서 "네가 전생에 나의 은인이었나보다.  그래서  너만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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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신입사원들 일 가르쳐주는 이팀장 집에서는 고딩 중딩 두명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 동네에서는 이일저일 관심많은 40대 아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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