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하는 사람의 심리학과 지각하지 않는 사람의 심리학

김원국
김원국 · 친해지고싶지만마음을열고싶진않습니다.
2021/10/30
 저는 '지각'이라는 테마가 항상 흥미로운데요. 그 이유는 '지각'이라는 단어에 이미 부정적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각이 일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바꿔말하면, 지각은 부정적이고 실패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아주 크게 부정적이진 않으며 꽤 수용도가 높은 '잘못'이기도 한 것 같아요(적어도 한국에서는). 보통 거짓말을 들킨다거나 한달 전부터 정해놓은 약속을 못 지키고 펑크를 내게 되었을 때처럼 '사회적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뺨에 열이 나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상대적으로 지각을 했을 때는 지각한 당사자가 느끼는 부끄러움의 정도가 낮거나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많습니다. 
 '지각'이 재미있는 점은 언제나 그 안에 '시간'과 '거리'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특정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날씨와 교통상황 등의 변수가 존재하고, 시간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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