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쓰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학생들은 리포트 과제를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다.
차라리 명확한 공부 범위가 주어져서 시험을 보는 쪽이 낫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 학기가 끝나고 되돌아보면, 기말시험을 치른 과목은 답안지를 제출함과 동시에 무엇을 공부했는지 깨끗이 잊어버리곤 했다.
마치 빌린 물건을 반납하듯이 말이다.
이에 비해 리포트를 작성한 과목은 기억에 남는 내용이 훨씬 많았다.
적어도 목차나 핵심 주제라도 확실히 남길 수 있었다.
글쓰기는 아주 훌륭한 공부 방법이다.
단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만한 보상도 있다.
만일 당신이 아무리 반복해도 자꾸 잊어버리는 부분이 있다면 글을 한번 써보자.
'삼각형의 5심 정리'라든지 '손해 배상과 손실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