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는 '왜' 모텔, 룸카페, 멀티방 출입이 불가능 한가요?
2023/02/03
지방 어딘가에서 전학을 온 한 여학생 A가 있었습니다. 여느 전학생들처럼 센 척 하기 바쁜 친구였어요. 지방에 살았을 적에 일진 언니오빠들과 어울려 지냈고, 담배도 펴보았으며, 모텔도 가봤다는 등 가오를 세우기 바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친구가 전학오고나서 우연찮게 그 친구와 같은 학교를 다니던 남학생이 우리 학교로 전학온 것입니다. 그 남학생이 전학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학생A는 자신의 거짓말이 탈로 날 것 같으니 '쟤랑 내가 모텔 갔었어' 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게 됩니다. 나중에 성인돼서 남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친구가 전학오고나서 우연찮게 그 친구와 같은 학교를 다니던 남학생이 우리 학교로 전학온 것입니다. 그 남학생이 전학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학생A는 자신의 거짓말이 탈로 날 것 같으니 '쟤랑 내가 모텔 갔었어' 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게 됩니다. 나중에 성인돼서 남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땐 그게 왜 가오였을까?
13살의 학생들이 모텔방에 들락거렸다는 사실은 사실 믿기 어려워서 그때 당시에도 믿지 않았습니다. 되려 '친해지면 안 되는 애' 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모텔방 주인 입장에서 13살 앳된 청소년의 모습도 못 알아봤을까요? 중학생이었을 당시엔 일진 아이들이 룸카페를 자주 간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룸카페는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이에요.
그 아이들은 그 공간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꽤 자랑스러운 훈장마냥 하고 다녔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불량 학생들에게 있어 '성관계, 음주 문화, 담배' 는 왜 '훈장' 이 된걸까요? 그 훈장은 일반적인 학생들이 과감하게 하지 못할 행동을 할 정도로 강철심장이라는 점을 과시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아이들은 그 공간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꽤 자랑스러운 훈장마냥 하고 다녔습니다. 소위 잘 나가는 불량 학생들에게 있어 '성관계, 음주 문화, 담배' 는 왜 '훈장' 이 된걸까요? 그 훈장은 일반적인 학생들이 과감하게 하지 못할 행동을 할 정도로 강철심장이라는 점을 과시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었다
지금도 성교육은 과거와 한결 같으며, 룸카페를 찾는 청소년들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청소년 룸카페 출입 불가' 업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걸까요?
사회적 현상과 변화를 알기 쉽게 다룹니다. 언론의 순기능으로 산출된 유익한 글을 기고하며, 질문합니다.
칭징저 님, 맞아요 옛날에도 있었죠 ㅠㅠ 옛날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치면 현재는 잘 두각되고 있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아요. 특히 과거엔 룸카페가 말 그대로 '룸 카페' 기능만 있었다면, 요즘 변종 룸카페는 '모텔방' 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에 있어 청소년들에게 좀 더 세밀한 성교육과 피임법을 알려주는 것과 청소년은 성관계를 가져선 안 된다는 인식이 사라지는게 그 아이들 건강을 지키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주형 님, 맞아요 억눌러봤자 학생들에게 반발 심리나 드높일 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때도 있다고 봅니다. 생각해보면 고졸이냐 전문대졸이냐 4년제 대졸이냐에 따라 사람 계급을 나누는 한국 문화도 한 몫 하네요.. 선진국들도 그렇기야 하지만 한국은 유난히 학벌로 사람 나눠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이 뉴스 보면서 이런 데가 있었어라고 분개했더니, 옆에 있는 사람이 옛날에도 있었어. 앞으로도 계속 있을거고. 그렇게 심드렁하게 이야기해서 오히려 깜짝 놀랐네요. 율무선생님 글 보면서 더 많이 생각해게 됐어요.
좋은 문제 제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억눌린 마음이 풍선효과로 터져나온 것 같습니다. '학생은 얌전히 공부나 하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모든건 대학가서 해야 한다'는 입시 만능론이 가장 큰 원인인거 같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이 돌고돌아 문제는 1가지로 귀결되는거 같아요. '편익을 소수에게 몰아넣고, 그걸 쟁취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제도를 만들고 모두가 모두에 대한 투쟁을 하게 하며, 그 결과에 모두가 동의하며, 그래서 그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닌 절차의 공정을 부르짖게 만드는 현실'
좋은 문제 제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억눌린 마음이 풍선효과로 터져나온 것 같습니다. '학생은 얌전히 공부나 하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 모든건 대학가서 해야 한다'는 입시 만능론이 가장 큰 원인인거 같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이 돌고돌아 문제는 1가지로 귀결되는거 같아요. '편익을 소수에게 몰아넣고, 그걸 쟁취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제도를 만들고 모두가 모두에 대한 투쟁을 하게 하며, 그 결과에 모두가 동의하며, 그래서 그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닌 절차의 공정을 부르짖게 만드는 현실'
저는 이 뉴스 보면서 이런 데가 있었어라고 분개했더니, 옆에 있는 사람이 옛날에도 있었어. 앞으로도 계속 있을거고. 그렇게 심드렁하게 이야기해서 오히려 깜짝 놀랐네요. 율무선생님 글 보면서 더 많이 생각해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