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강은 그자리에 있었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2/10
5개월을  떠나 있었다. 갈때 작별인사를 하지않은 이유는
돌아올것이 확실했었기 때문이다.
집앞쪽으로  엘베강은 북해와 만나 서로를 얼싸안고 함께 흐르다 
각자의 길로 간다.
그들의 등 위로 바쁘게 배들이 지나가고있다.

일상 안으로

하얗게 내린 서리는 잔듸위를 이불처럼 덮고
뱃고동 소리가 아침을 깨웠다.
커피를 끓이고 양귀비씨앗을 뿌린 빵 에다 치즈와버터를
발라먹고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좀처럼 바쁠일 없는 이곳의 생활은 빡빡한 계획표를 세울필요가 없다.

새를 기다리다

더러 멍하니 건너편 너도밤나무 를 바라보거나 
창가로 새들의 방문을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한다.
겨울이면 그들의 행차가 더물기에 창 가까이에 새집을 만들어세우고
먹이를 성실하게 넣어주며 호객행위를 하고있다.

Mole 4 몰리피어 라고 불리어 지는곳, 허클베리핀과 미시시피강 이야기가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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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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