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장면 1. - 돈도 뻥 튀겨 주나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1/10
유성재래오일장에서 강냉이 한 봉지를 샀다. 한 눈에 봐도 수입옥수수로 튀긴 거와는 모양새가 다르고 때깔도 다르다. 수입보다 크기가 작아도 동글동글 야무지고 씹는 맛도 찰지다. 장에 갈 때마다는 아니지만 심심찮게 뻥튀기를 산다. 겨울밤 구진할 때 마트에서 파는 과자보다  내 입맛엔 이게 맞는 것 같다.
사진-살구꽃


설 명절을 앞두고 뻥튀기 손님들이 많다. 쌀, 보리, 콩, 떡쌀 말린 것 등, 손님들이 갖고 온 것들도 다양하다. 뻥튀기 기계가 뻥~! 하더니 고소한 냄새가 시장에 퍼진다.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부부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뻥튀기를 하는 곳. 뻥튀기 맛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 한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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