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드는 생각
저는 지금 오미크론 확진으로 인해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에요..
처음에 확진을 알고나서 집에서 일주일간을 있어야 한다고 했을때
너무나 답답하고 당황스럽고 짜증도 났어요.
지금 돈버느라 바쁘고,
돈에만 집중하며 살던 시기였는데
갑자기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일도 나가지 못한채
아픈 상태로 집에서 기운없이 끙끙 앓고만 있어야 한다는게
너무나 바보 같고 보잘 것 없어 보여서 정말 싫었답니다.
그래도 이 감정에서 천천히 벗어나게 되더니
이제 2일만 더 있으면 끝나는 자가격리가 조금 아쉽기까지 합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최대 효율로 시간을 사용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저에게 쉼이라는 구간을 선물해준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보면 만족스러운 시간이네요.
기분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밝은 햇살을 마음껏 느끼고
빨래를 하고 밥을 먹고 글을 쓰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