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1
프리터를 향한 사회의 편견과 달갑지 않은 시선에 공감합니다.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의 선택지가 줄어들어서
어떤 분들에겐 '프리터'의 길 밖에는 남지 않는다는 것 역시 공감해요.
하지만 일본의 프리터와 한국의 프리터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한국의 아르바이트와는 다르게,
근무 시간이 아주 유연한 편이에요.
시프트제도라고 해서, 스케쥴에 따라 몇시간씩 일하고 대부분은 유동적이거든요.
그래서 알바를 3개 이상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게 가능한 건 유연한 근무 시간 덕분이겠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일본에는 알바 자리가 참 많고
우리나라처럼 시급, 노동력을 깎으려는 사람이 적더라고요.
알바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알바만 해도 월급 이상으로 받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에는 프리타를 선택하는 게 가능한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그만두는 ...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의 선택지가 줄어들어서
어떤 분들에겐 '프리터'의 길 밖에는 남지 않는다는 것 역시 공감해요.
하지만 일본의 프리터와 한국의 프리터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일본의 아르바이트는 한국의 아르바이트와는 다르게,
근무 시간이 아주 유연한 편이에요.
시프트제도라고 해서, 스케쥴에 따라 몇시간씩 일하고 대부분은 유동적이거든요.
그래서 알바를 3개 이상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게 가능한 건 유연한 근무 시간 덕분이겠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일본에는 알바 자리가 참 많고
우리나라처럼 시급, 노동력을 깎으려는 사람이 적더라고요.
알바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고, 알바만 해도 월급 이상으로 받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에는 프리타를 선택하는 게 가능한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는 회사에 들어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그만두는 ...
다양성이 많아진 사회지만 직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고지식한 듯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회사를 다니면 그 사람 자체가 대단한 능력자이고 완성형의 인간으로 보고 그렇지 못하면 사회적 루저로 몰고 가버리죠. 십인십색이라고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른데 획일적 잣대로 규정지어 버립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이 목표쟎아요. 특히나 정신적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행해가는 수단이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그 사람을 가볍게 생각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선택적 프리터족이라 볼 수 있네요
결혼하면서 정규직이 아닌 알바를 선택했었어요
정규직이 돈은 더 많이 벌겠지만 12시간씩 일하는걸 그만하고 내 시간도 갖고 살림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아직 30대인데 알바가 왠 말이냐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직업 설명할 때도 알바라고 하면 안좋은 시선들이 많았고..
인식이 문제인듯해요
정규직,알바 이런 뭔가 급이 나뉘는 느낌이 아니고 그저 하나의 직업이고 일자리로 인식되는 날이 빠르게 오길 바래요
프리터족 어쩌면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사회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들이 뒤쳐지는것 부적응하는것이 아닌 단지 서로가 맞지않는것이기때문에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이 억지로 맞추어 가는것 보다 자신에게 맞는 생존방법을 찾아가는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아요
정신건강과 육체의 건강은 이어져있거든요
정신과 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프리터족으로 사는거라면 어쩌면 그 어떤 대단한 회사보다 더 좋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복지일거같네요
사회구조에 맞는사람들이 일을하면 효율도 훨씬 늘거고 사회가 더 발전하는것도 있을거 같구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노동환경이 좀더 자유로워지고 융통성있어졌으면 해요. 몇년만 경력이 단절되어도 그 전에 경력들은 없는게 되어버리는 현실이 슬픈거 같아요.
저도 자발적 프리터족 그들을 응원합니다!^^
프리터족을 의지가 없는 나약한 집단 또는 사회구조 환경이 만들어낸 불쌍한 집단으로 보는 편견들이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노동의 의미가 현재는 많이 달라져 프리터족의 생산 행위는 정규직 노동과는 또달리 인정받아야 하는 활동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예전엔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무엇보다 고귀한것이라 믿고 있던 사람이었어요. 치열하게 땀흘려 가며 일하고 또 열심히 한 만큼의 댓가를 받는것이 너무다 당연하다고 느꼈으니깐요. 나는 열심히 일해서 받는 돈을 누군가는 일하지 않고 받는 사람이 미웠어요. 그리고 사람이라면 무조건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점점 사회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느끼고 있어요. 생산활동은 꼭 경제적으로 돈을 버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가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노동의 가치를 절대 가벼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프리터족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경제 금액은 적더라도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그들에게 생긴 시간적인 여유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건강을 좀 더 관리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하고, 사회모임이나 환경활동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얻어 사회를 바꾸기도 하구요. 저도 지금은 휴직중이라, 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하는 활동속에서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일, 휴식과 놀이 등이 조화롭게 함께 가는 사회에서는 프리터족에 대한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의 나태해서나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집단으로만 보는것이 아니라, 프리터족은 자신의 시간을 사는 집단으로 다양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이나 잠재력을 가진 집단으로 보는 시선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배우기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우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죠.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만들어도 편의점에서 카운터를 봐도 까페에서 서빙을 해도 가치 있는 일인데 말이죠...
이선우님/ 그러게요, N잡러가 늘어나는 것에는 말씀하신 것과 같은 흐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급은 동결이나 물가만 오르고,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게되는 사회 속에서... 돈이 필요하기에 여러 부업을 병행하며 N잡러가 되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흐름인 것 같네요.
그건 좋지만, 사람들이 여러 부업을 선택했을 때도 제대로된 노동의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일이든 충분한 노동의 대가를 받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이언스님/ 공감합니다. 주변의 시선때문에라도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아무래도 '취업을 못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시선이 팽배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것 역시 자발적 프리터들이 늘어난다면 개선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요?
million님/ 그렇지요, 우리나라는 시프트제도가 익숙하지 않네요. 보통은 풀타임이나 요일과 시간을 정해둔 형태가 지배적이니까요. 어떤 것이 더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얽매는 느낌이 있긴 하네요. 한국의 풀타임 아르바이트는 회사에 다니는 것과 비슷해서 시간적인 메리트도 딱히 없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풀타임 아르바이트보단 회사를 택하고, 회사에 못 가서 아르바이트를 비자발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일반 사회일을 하는 사람들이 N잡을 많이들 하고 사회적으로 개인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때 특별히 회사일을 하는 것에 대한 회의을 느끼면서 회사일 보다는 내가 정말 뭘 좋아하는지 그것이 직업이 되는 것이 일화로 왕왕 있는데요.
이런 사회속에 프리터족은 당연한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변화하는 사회속에 적응해 가는 생각인것 같아요.
상황만 되면 저도 프리터족 되고 싶기도 하네요 ^^
맞아요. 저의 부족한 글을 좀 더 채워주는 글 감사합니다! 일본과는 비교하기는 어렵겠지요.ㅎㅎ 잘은 모르지만 일본은 인건비가 우리나라보다 비싸다더라고요. 그래서 알바만 해도 생계가 유지된다고 하더라고요.
적은 월급에다가 책임져야할 일들이 많으니 차라리 비슷한 돈에 책임을 덜 지는 알바가 낫겠다는 생각에 프리터족을 택한다. 맞는 말이에요.
'일'에 대한 정의가 좀 달라져야하겠네요. 우리나라는 무조건 안정적으로 4대 보험에 가입되어있고,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에서만 일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창업한다고 해도 주변에서 다들 말리기도 하잖아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다양성이 많아진 사회지만 직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고지식한 듯 합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회사를 다니면 그 사람 자체가 대단한 능력자이고 완성형의 인간으로 보고 그렇지 못하면 사회적 루저로 몰고 가버리죠. 십인십색이라고 각자가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른데 획일적 잣대로 규정지어 버립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이 목표쟎아요. 특히나 정신적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행해가는 수단이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그 사람을 가볍게 생각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선택적 프리터족이라 볼 수 있네요
결혼하면서 정규직이 아닌 알바를 선택했었어요
정규직이 돈은 더 많이 벌겠지만 12시간씩 일하는걸 그만하고 내 시간도 갖고 살림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하지만 주변에서는 아직 30대인데 알바가 왠 말이냐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직업 설명할 때도 알바라고 하면 안좋은 시선들이 많았고..
인식이 문제인듯해요
정규직,알바 이런 뭔가 급이 나뉘는 느낌이 아니고 그저 하나의 직업이고 일자리로 인식되는 날이 빠르게 오길 바래요
프리터족 어쩌면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사회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들이 뒤쳐지는것 부적응하는것이 아닌 단지 서로가 맞지않는것이기때문에
사회구조에 맞지않는 사람이 억지로 맞추어 가는것 보다 자신에게 맞는 생존방법을 찾아가는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거같아요
정신건강과 육체의 건강은 이어져있거든요
정신과 몸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프리터족으로 사는거라면 어쩌면 그 어떤 대단한 회사보다 더 좋은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복지일거같네요
사회구조에 맞는사람들이 일을하면 효율도 훨씬 늘거고 사회가 더 발전하는것도 있을거 같구요....
배우기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우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죠.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면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만들어도 편의점에서 카운터를 봐도 까페에서 서빙을 해도 가치 있는 일인데 말이죠...
일본의 프리터족은 다르다는게 흥미롭네요 국가 마다 같은 업종이만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걸 알게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취준생이지만 그런 생각이 자꾸들때가 많거든요 ‘꼭 직장에 다녀야하나?’ 사실 전 사업을 하고 싶어요. 자영업자에서 시작해서 점점 저의 사업을 크게 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막상 주위에서는 헛소리말고 직장부터 잡아라, 기본금이 있어야 한다, 막상 사업하면 직장이 편한게 알게된다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느낀거는 한국은 ‘직장’에 대한 필요성이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나이에 따른 과업(?)같은걸 정해놓은게 있잖아요 20살때는 대학가고 30살되면 결혼해야하고 그다음에는 아기 낳아야하고.. 당연히 직장 가야하니깐 직장외에는 생각을 못하게 한달까..
사람이 다양한만큼 삶의 숫자도 다름은 받아들이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게 중요함을 깨닫고 갑니다. 우리나라도 자발적인 프리터족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자영업자, 창업, 사업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노동환경이 좀더 자유로워지고 융통성있어졌으면 해요. 몇년만 경력이 단절되어도 그 전에 경력들은 없는게 되어버리는 현실이 슬픈거 같아요.
저도 자발적 프리터족 그들을 응원합니다!^^
프리터족을 의지가 없는 나약한 집단 또는 사회구조 환경이 만들어낸 불쌍한 집단으로 보는 편견들이 저는 조금 아쉽습니다.
노동의 의미가 현재는 많이 달라져 프리터족의 생산 행위는 정규직 노동과는 또달리 인정받아야 하는 활동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예전엔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무엇보다 고귀한것이라 믿고 있던 사람이었어요. 치열하게 땀흘려 가며 일하고 또 열심히 한 만큼의 댓가를 받는것이 너무다 당연하다고 느꼈으니깐요. 나는 열심히 일해서 받는 돈을 누군가는 일하지 않고 받는 사람이 미웠어요. 그리고 사람이라면 무조건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점점 사회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느끼고 있어요. 생산활동은 꼭 경제적으로 돈을 버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님을 알아가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노동의 가치를 절대 가벼이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프리터족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경제 금액은 적더라도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그들에게 생긴 시간적인 여유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건강을 좀 더 관리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하고, 사회모임이나 환경활동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얻어 사회를 바꾸기도 하구요. 저도 지금은 휴직중이라, 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하는 활동속에서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일, 휴식과 놀이 등이 조화롭게 함께 가는 사회에서는 프리터족에 대한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의 나태해서나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집단으로만 보는것이 아니라, 프리터족은 자신의 시간을 사는 집단으로 다양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이나 잠재력을 가진 집단으로 보는 시선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로 일반 사회일을 하는 사람들이 N잡을 많이들 하고 사회적으로 개인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때 특별히 회사일을 하는 것에 대한 회의을 느끼면서 회사일 보다는 내가 정말 뭘 좋아하는지 그것이 직업이 되는 것이 일화로 왕왕 있는데요.
이런 사회속에 프리터족은 당연한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변화하는 사회속에 적응해 가는 생각인것 같아요.
상황만 되면 저도 프리터족 되고 싶기도 하네요 ^^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다른사람 인생에 오지랖이 넓어서...
본인스스로는 만족하는 삶일지라도 주변에서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여